저장장치 업체인 웨스턴디지털 코리아(이하 WD 코리아)는 21일 WD 캐비어 그린 하드 드라이브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캐비어 그린의 용량은 2.5TB와 3TB로 제공되며, 자사의 고밀도 집적 기술인 어드밴스드 포맷(Advanced Format) 기술이 적용되어 있어 업계 최초로 플래터 당 750GB의 용량을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또한 친환경적인 그린파워 기술 (WD GreenPower Technology)을 기반으로 설계되어 발열이 낮고 소음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최소한의 전력을 소모한다.
높은 용량과 저전력의 장점을 갖고 있어 외장형 저장장치 혹은 64비트 기반 PC의 차세대 스토리지로 활용도가 높은 제품이다.
2.19 TB 이상의 하드드라이브는 현재 상용화된 기술 수준에서 PC 하드웨어 및 펌웨어, 소프트웨어와의 호환이 제한적이다.
이에 따라 웨스턴디지털은 고용량의 하드를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AHCI 규격 *HBA(Host Bus Adapter)를 번들로 제공한다.
WD의 클라이언트 시스템 스토리지 그룹 총괄 부사장인 짐 모리스 (Jim Morris)는 “WD는 용량과 저전력 부문의 특화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마이크로소프트 비스타 및 윈도우 7의 32비트 버전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사용자들 또한 확장형 스토리지로서 이 제품을 활용할 수 있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 보관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출시된 WD 캐비어 그린 2.5TB와 3TB는 10월 말부터 국내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2.5TB 하드 드라이브는 20만원대 중반, 3TB 하드 드라이브는 30만원대 초반에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