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들어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에서는 음료, 보습제품 등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바이더웨이는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생수, 차음료 등의 음료 매출이 23.2%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립케어 11.8%, 핸드크림 18.6%, 기초 화장품(스킨, 로션) 12.1%, 마스크팩이 82% 각각 증가하며 건조한 날씨로 인해 ‘보습 제품’도 인기를 끌었다.
건조한 날씨로 인해 감기 환자들이 늘면서 마스크 판매도 20% 가량 늘어났다.
한편 큰 일교차로 인해가 여름과 겨울 상품 판매가 시간대에 따라 증감이 교차하며 일교차 못지않은 차이를 보였다. 기온이 떨어지는 오전 시간대(06시~10시)와 저녁 시간대(20시~24시)에는 대표적인 겨울상품인 두유, 원컵제품(뜨거운 물에 타 마시는 음료), 찐빵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36.1%, 39.1%, 1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오후 12시부터 4시까지의 낮 시간대는 아이스크림과 아이스커피가 아직도 인기를 끌며 13.3%, 87.8% 각각 매출이 증가했다. 운동 등의 야외활동에 적합한 날씨로 인해 주말 동 시간대의 경우 스포츠 음료의 매출이 34.1% 증가했다.
세븐일레븐&바이더웨이 냉장냉동팀 박정후 팀장은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관련 상품 구색확대와 재고확보에 힘쓰고 있다”며 “편의점의 경우 날씨정보를 적절히 활용하면 소비자 편의를 도모함은 물론, 매출을 높이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