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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한강 정자문화제 소악루서 두 번째 행사 열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시민들에게 '한강'의 역사적 의미를 되짚어보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2010 한강 정자(亭子)문화제'를 오는 23일부터 24일 이틀간 펼쳐진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6일에 시작으로 2회에 걸쳐 진행된 '2010 한강 정자문화제'는 효사정, 망원정 등 한강변 정자 3개소를 중심으로 교육문화제로 진행된다.

현재 한강에는 역사와 특색이 어린 정자 및 정자터가 12개소 이상 있으며 이번 행사는 동작구 ‘효사정’, 강서구 ‘소악루’에서 진행된다.

23일에는 ‘효사정’에서 글짓기 대회가, 24일에는 ‘소악루’에서 그림그리기 대회가 펼쳐진다.

글짓기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최영갑 성균관 교학처장이 ‘효’를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임방울 청소년 국악제 수상자인 이초롱씨의 대금연주가 함께 열릴 예정이다.

겸재성선 선생 작품 활동의 근거지로 알려진 ‘소악루’에서는 겸재선생의 예술적 정신을 기리고자 16일 행사에 이어 두번째 ‘그림그리기 대회’가 열린다. 이후 오후에는 이석우 겸재정선기념관장이 ‘겸재정선과 한강’에 대해 이야기 하며, SBS ‘스타킹’을 통해 국악신동으로 유명해진 박승열군의 판소리 공연도 펼쳐진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각 정자에 깃든 역사성을 반영한 문예대회와 다양한 부대행사로 진행되는 ‘한강 정자문화제’는 시민들이 한강의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를 전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