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이 21일 합자법인을 설립하여 중국 홈쇼핑 시장에 진출의지를 밝히자 이틀째 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9시 37분 현재 현대홈쇼핑은 전일보다 4000원(3.56%)오른 11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전일 장 마감 이후 중국 상해에 4년만에 다시 진출한다고 공시했다.
현대홈쇼핑은 총 138억원을 출자해 중국에 합자법인 '상해현대가유구물상무유한공사'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자본금은 170억원 규모다.
손윤경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홈쇼핑의 주가는 4분기 회복되는 실적에 주목하는 가운데, 중국 시장에서의 기대감을 반영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중국 홈쇼핑 시장은 CJ오쇼핑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크게 받고 있다"며 "중국의 소득수준이 상승하며 중국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이 과거보다 높아진 점도 시장의 기대감을 키우기에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함께 합자법인을 설립한 동방이푸는 상하이시가 출자한 회사와 관계사라는 점만으로도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또 "현대홈쇼핑의 3분기 실적부진은 충분히 주가에 반영됐다"며 "9월 크게 하락하였던 매출이 10월 빠르게 회복하고 있어 4분기 실적은 견조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