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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소셜 커머스' 사업 진출

신세계백화점이 온라인몰을 통해 '소셜 커머스' 사업에 진출했다.

신세계백화점은 25일 온라인 신세계몰의 공동 구매 코너 '해피바이러스'를 통해 소셜 커머스를 시작하며, 이는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를 통해 모인 사람들이 싼값에 물건을 공동구매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신세계몰은 '63시티 빅3 이용권'을 정가(3만2000원) 보다 54% 할인된 1만4800원에 판매하며 소셜 커머스를 개시했다.

해피바이러스가 판매중인 63시티 빅3 이용권은 스카이아트와 씨월드, 왁스뮤지엄 등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티켓으로 100명 이상 구매하면 제시된 54%의 할인율이 적용된다. 시작과 동시에 많은 인원이 몰려 오전에만 550명 넘는 인원이 구매에 참여했다.

해피바이러스는 다음달 신세계인터내셔널이 수입하는 '갭' 상품권 5만원권을 50% 할인된 2만5000원에,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보노보노 플러스 디너외식권(14만5200원)을 39% 할인된 9만200원에 판매하는 등 외식, 의류 등 신세계의 전 사업에 소셜 커머스를 확장해 적용할 계획이다.

신세계는 신세계인터내셔널과 신세계푸드, 스타벅스 등 계열사를 통해 판매할 수 있는 유, 무형의 상품군이 이미 확보돼 파급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도 티켓몬스터, 위폰, 인터파크 하프타임 등 주로 인터넷 기반의 소규모 업체가 주도해온 소셜 커머스 시장에 상품 소싱 능력을 갖춘 신세계 가 진출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