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25일 미국 프리미엄 식품점 '딘앤델루카(Dean & Deluca)'의 한국 내 사업권을 확보하기 위한 계약을 26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 계약이 체결되면 신세계백화점은 딘앤델루카의 마켓(즉석조리식품, 정육), 카페(베이커리, 에스프레소바), 케이터링, 온라인 쇼핑 등 모든 라이센스 사업에 대한 국내 독점판매권을 10년 동안 갖게 된다.
신세계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 딘앤델루카 매장을 백화점 점포내에 오픈할 계획이다.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비롯한 미국 영화에 여러 차례 등장해 화제가 된 딘앤델루카는 1977년 뉴욕 소호에서 개장해 뉴욕 상류층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는 식품점으로 자리 매김했으며 현재 미국 외에 일본, 대만 등 4개국에 진출해 있다. 일본에는 2003년 진출해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딘앤델루카 매장을 열고, 딘앤델루카 상품을 들여와 PL(자체상표) 상품으로도 개발할 계획이다.
박건현 신세계 백화점 대표는 "소비자 기호의 다변화와 해외여행의 증가로 프리미엄 식품 시장이 매년 두 자릿수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딘앤델루카 도입으로 국내 프리미엄 식품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