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투자자들의 매수세로 상승폭을 확대하며 장중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에 자동차, 조선, 증권주들이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25일 코스피지수는 G20(주요 20개국) 재무장관 회담에서 환율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이 호재로 작용하며 1900포인트를 상회하며 오름세로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의 매수확대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40포인트(0.97%) 오른 1,915.71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은 5018억원 순매수로 이틀간 1조원 이상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652원과 1745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의 매수 우위로 79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운송장비가 4%가 넘는 강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운송장비에서 2000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나타냈고, 은행 의료정민 기계 증권 등의 상승폭도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포스코 KB금융 LG전자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오름세를 나타냈다. 증권(3.25%), 기계(2.86%), 유통(1.21%), 건설(1.23%), 의료정밀(1.62%) 등도 상승했다.
특히, 자동차와 조선주 등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가 강하게 나타났다. 현대차와 기아차 등이 장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자동차주의 상승세에 힙입어 화신 에스엘 상신브레이크 현대모비스 세종공업 만도 등 자동차 부품주들도 상승을 이어갔다.
STX조선해양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주들도 일제히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반면 삼성전자(-0.77%), 포스코(-1.03%), 삼성생명(-0.49%) 등은 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