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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중간선거, 막판 초접전 선거공세

다음달 2일 실시되는 미국의 중간선거를 앞두고 민주당과 공화당이 막판 초접전 선거공세에 들어갔다.

24일(현지시간) 팀 케인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의장과 마이클 스틸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의장은 각각 다른 TV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유권자들을 상대로 막판 지지를 호소하며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 결과 공화당이 하원의 다수를 차지할 것으로 드러났음에도 불구, 케인 민주당 의장은 "민주당은 선거 캠페인을 통해 투표율을 높이는데 힘쓰고 있으며 민주당이 상,하원 모두에서 다수당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케인 의장은 "얼마나 많은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하면서 하지만 "정체불명의 선거자금이 공화당에 지원되고 있다면서 선거자금의 투명성을 높일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 마이클 스틸 공화당 전국위원회 의장은 "미국 전역에서 공화당을 향한 에너지의 결집을 확인했다"면서 "선거 당일 유례없는 바람이 일어날 것이며 많은 사람들이 깜짝 놀랄만한 결과가 펼쳐지게 될 것"이라고 승리를 장담했다.

스틸 의장은 공화당이 하원에서 다수당 지위를 확보하는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라고 말하면서 다만 공화당이 상원에서까지 다수당 지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고 예측했다.

이날 뉴욕타임스(NYT)는 중간선거 분석 기사를 보도하면서 공화당이 하원에서 승리할 만한 강력한 입지를 구축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상원에서는 민주당이 미세하지만 우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