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 양당 지도자들이 방송에 출연해 11월에 있을 중간선거에서의 자신감를 피력했다. 마이클 스틸 미 공화당전국위원회 의장과 팀 케인 민주당전국위원회 의장은 24일(현지시간) TV뉴스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중간선거 결과를 점친 것.
스틸 의장은 "중간선거에서 반(反)민주 투표 물결이 일 것"이라며 "전국적으로 공화당 후보들의 인기몰이와 에너지를 봤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화당이 하원에서 다수당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상원 승리에 대해선 상대적으로 확신하지 못했다.
케인 의장은 "민주당이 상원과 하원을 모두 장악할 것"이라면서 "민주당 후보들 집회의 유권자 참여 등을 보면 일부 분석가들이 예측하고 있는 재앙은 피하게 될 것임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AP와 GfK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큰 차이로 승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 하원 레이스에서 50%가 공화당을 밀고 있고 43%가 민주당을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공화당의 지지율은 최근 수주 동안 다소 낮아졌다.
공화당은 하원에서 40석을 추가 확보하면 다수당이 될 수 있다. 대부분 민주당이 점하고 있는 75석에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으며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또다른 24석은 최근 수주 동안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