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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3분기 매출 사상최대매출 달성

한국타이어가 26일 3분기 글로벌 연결경영실적 기준으로 매출액 1조5422억원으로 사상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63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0.6% 감소했고, 영업이익률은 10.6%로 작년 2분기 이후 6분기 연속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이어갔다.

한국타이어측은 이번 사상최대매출달성에 대해 "환율불안과 업체 간 경쟁이 심화되는 와중에도 높은 품질을 바탕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기 때문이다"고 평가했다.
 
한국경영실적만 놓고 보면 매출액 838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1% 늘었고, 영업이익은 808억원으로 48.2% 줄어든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회사측은 "원자재 가격이 전년동기 47% 인상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전했다. 다만 "실질적으로 영업이익의 감소폭은 원자재값 인상폭에 비해 크지 않았다"면서 "영업이익률 두자릿수를 기록한 점은 긍정적이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타이어는 향후 중국 자동차 판매 호황을 타고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자동차는 2002년 325만대에서 2009년 1,364만대가 팔려 연평균 22.8% 성장을 기록했다"며 "한국타이어는 중국 자동차 판매 호황에 주요 주혜주이다"고 조언했다.

한국타이어는 중국 타이어 시장 최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65%가 내수판매이다. 특히 8월까지 중국 RE시장이 전년동기대비 42% 증가해 OE시장의 증가율 37%보다 높아져 호재로 작용한다.

아울러 서 연구원은 "2011년 초 중국 제 3공장을 착공해서, 2013년에 완공할 예정으로 중국내 연간 생산능력은 4,200만본으로 증가하며, PCR시장에서의 점유율은 현재 15% 수준에서 2014년 20%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타이어측은 "중국 경영실적의 경우, 자동차 시장 확대로 타이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중국 내수시장에서 높은 품질과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중국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고, 헝가리의 경영실적도 생산안정화와 공장 증설을 통해 전년동기 대비 매출 13.7% 영업이익 28.5%의 성장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이머징 마켓에서의 신규 시장의 개척을 통해 CIS(독립국가연합) 및 중남미 지역에서의 매출 또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8.7%, 72.5% 큰 폭으로 증가해 글로벌 시장의 매출 증대를 이끌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