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또 다시 연중 최고점을 경신하면서 시가총액도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대비 3.70포인트(0.19%) 오른 1919.41을 기록했다. 장중에는 1919.56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는 2007년 12월24일 기록한 1919.41 이후 최고치다.
또한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도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1064조 2665억원으로 전날 기록해던 1062조 1731억원을 넘어섰다.
외국인은 3791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렸고 개인과 관은 각각 23억원, 288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장중 2000억원 가량대량의 순매도를 보였던 프로그램은 517억원 매도우위로 장을 마쳤다.
장초반 코스피지수는 뉴욕증시가 G20 재무장관회의 이후 달러약세와 주택지표의 호전으로 상승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하락 출발하며 등락을 거듭했다.
그러나 수급주체인 외국인이 사흘째 순매수세를 지속하며 상승 탄력을 높였다. 또한 오전 대량의 프로그램 매도세가 오후를 지나자 수그러들었다. 이러한 흐름속에서 코스피지수는 연고점 돌파를 시도했고, 결국 1920선까지 다가서며 연고점을 돌파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1.08%), 운수장비(1.07%)을 비롯해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반면 통신업(0.63%), 은행(0.61%), 증권(0.37%), 금융업(0.22%)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포스코(0.41%), 현대중공업(1.23%), 현대모비스(2.21%), 삼성생명(0.49%)은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1.04%), 현대차(0.29%), 신한지주(0.45%), KB금융(1.15%)은 하락했다. LG화학과 한국전력은 보합 마감했다.
특히, 기아자동차와 현대모비스가 6일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종근당바이오는 실적개선 기대감에 9% 넘게 상승했고, 효성은 양호한 3분기 실적과 앞으로의 기대감이 반영돼 8% 가까이 올랐다. 에스원은 3분기 실적이 사상최대치를 달성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