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영화 프로듀서들의 창작활동에 지원하기 위해 영화창작공간 프로듀서존을 마련했다.
시는 상암동 DMC첨단산업센터에 마련한 영화창작공간 프로듀서존(Producer's zone)에 입주할 제2기 입주자 40명을 선정했고 27일 밝혔다.
이번 제 2기 프로듀서 모집에는 '주유소습격사건1, 2'의 이관수 PD, '괴물'의 조능연 PD, '싱글즈', '결혼은 미친짓이다'의 윤상오 PD를 비롯한 기성 프로듀서 27명과 신인 프로듀서 13명 등 총 40명이 선정되었다.
입주가 결정된 프로듀서는 오는 10월 29일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11월 1일부터 입주하여 최대 1년간 영화창작공간에서 활동을 하게 된다.
영화창작공간은 서울특별시가 조성하고 서울영상위원회가 수탁 운영하는 공간으로, 상암동 DMC 첨단산업센터 내 위치하며 Director's zone(이하 디렉터스 존_18실)과 Producer's zone(이하 프로듀서 존_40실)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원시설은 전체 58실의 개인 작업공간과 공용공간인 세미나실, 비즈니즈지원실, 공용 업무실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365일 24시간 개방형이라 언제든지 편하게 작업을 할 수 있다.
영화창작공간은 2008년 10월 디렉터스 존 오픈 이후, 2009년 10월 프로듀서 존까지 오픈하며 명실상부한 한국영화 기획ㆍ개발의 중심지로 부상했다. 기획개발단계의 작품에 시설지원을 함으로써 좀 더 다양하고 창의적인 작품이 나올 수 있는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하며 영화계의 든든한 지원군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영화창작공간의 사례는 세계에서도 그 유례를 찾기 힘든 것으로 최근 서울시 인재개발원 “메트로폴리스(세계대도시협의회)회원도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국제연수 프로그램”에서 우수시정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