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27일 농수산물유통공사(이하 유통공사)와 '모바일 농수산물 사이버거래소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농수산물사이버거래소는 유통공사가 유통개선책의 일환으로 구축해 운영중인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이다.
SK텔레콤과 유통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농수산물사이버거래소의 모든 기능을 스마트폰을 통해 구현할 예정이다.
따라서 농수산물 기업 간 전자상거래(B2B), 친환경·명품 농수산물 및 전통주 쇼핑(B2C), 학교급식 등 단체급식 식재료 전자조달 등의 기능이 스마트폰에서 한번에 가능해진다.
실제로 농수산물 모바일 사이버거래가 가능해지면 소비자들의 장보기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소비자들은 이동 중에 스마트폰을 통해 사고 싶은 농수산물의 재배, 각종 인증, 소비자 후기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정해진 인원이 모여 할인 폭이 큰 공동구매도 가능하다.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와 연동해 트위터나 페이스북으로 상품에 대한 정보와 요리방법도 공유할 수 있다.
이번 모바일 농수산물 사이버거래소 구축을 통해 농수산물 시장 개방이 가속화되는 시점에 스마트폰을 통한 농수산물 직거래를 활성화함으로써, 국내 농수산물 유통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고, 정부 핵심추진 과제인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통한 물가안정에도 큰 효과가 기대된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식은 양재동 aT센터 3층에서 SK텔레콤 박인식 기업사업부문장과 농수산물유통공사 윤장배 사장 등 관련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농수산물유통공사의 윤장배 사장은 “모바일 농수산물거래소 구축은 아직 어느 나라도 갖추지 못한 세계 최초”라며, “국제사회의 경쟁심화와 가속되는 개방 압력 가운데 모바일 기반의 실시간 생산과 소비의 정보제공을 통한 물류 및 탐색 비용 절감은 국가 차원의 경쟁력 제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 박인식 기업사업부문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농수산물유통공사의 노하우와 인프라에 SK텔레콤의 ICT기술을 접목해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을 통해 농수산물 직거래를 활성화함으로써, 국내 농수산물 유통분야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인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아울러 농민의 소득증진, 국민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에도 한 몫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