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28일 임페리얼 팰리스호텔에서 기기·서비스·콘텐츠 관련 업계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콘텐츠 동반성장협의회(이하 협의회) 발족식을 가졌다.
정부는 융복합화·3D화·스마트화라는 콘텐츠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콘텐츠 산업에게만이 아닌 기기-서비스-콘텐츠 3개 산업을 결합하는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동 협의회를 발족하게 되었으며, 이는 지난 4월8일 발표한 콘텐츠 생태계 프로젝트의 후속 조치다.
협의회는 삼성전자·LG전자 등 전자업체, KBS·MBC·SBS 등 방송사, SKT·KT·LGU+ 등 이통3사, 한국리얼 3D콘텐츠 제작사협회, 차세대융합형콘텐츠산업협회 등 총 18개 관련기업 및 단체로 구성됐다.
정부는 협의회 출범을 계기로 대기업(기기 및 서비스)과 중소기업(콘텐츠)이 상생발전 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동 협의회는 ▲정부지원 콘텐츠 생태계 프로젝트 사업 공동 개발 ▲대중소기업 동반 해외진출방안모색 ▲서비스, 플랫폼사업자와 콘텐츠기업간 공정한 거래환경 조성 ▲기타 대중소기업간 차세대콘텐츠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 다양한 유형의 협력사업 추진을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이중 콘텐츠 생태계 프로젝트는 콘텐츠 수요자인 기기·서비스 기업(자본)과 개발자인 콘텐츠기업(기술, 인력)이 공동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콘텐츠를 개발하고, 정부는 선정된 컨소시엄에 제작비 지원(제작비의 20% 내외)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한 협의회를 통해 3D, CG, 스마트콘텐츠 등 차세대콘텐츠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금융 및 제도적 지원과 함께 상생협력의 모범사례를 적극 발굴하고 성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프로그램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에서 모철민 차관은 “동반성장협의회는 친서민 정책과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려는 국정방향과 그 맥을 같이 하는 것이며, 미래 우리의 먹거리가 될 콘텐츠산업에 있어서 동반성장의 모범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기회에 다양한 협력모델이 만들어 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