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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서울 G20정상회의 기간에 53대의 친환경 그린카를 내외신 기자 취재지원 차량 등으로 운행한다.
시는 27일 한국을 찾은 세계 각국의 오피니언리더 및 방문단에게 G20이 열리는 내달 11일부터 12일까지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그린카 운행에는 현대자동차의 ‘블루온(BlueOn)’ 10대, 전기버스 ‘일렉시티’ 4대, GM대우의 ‘라세티프리미어 전기차’ 10대, 한국화이바와 현대중공업이 개발한 상용 전기버스 ‘이프리머스(e-Primus)’ 10대, 브이이엔에스사의 ‘브이그린(V-Green)’ 4대 등이 동원된다.
또, 수소연료전지차는 현대·기아자동차의 수소버스 2대와 모하비수소차 13대가 동원된다. 전기버스, 수소연료전지 버스 등 친환경버스 16대는 행사장과 주변시설을 연계해주는 셔틀버스로, 블루온 등 승용 그린카 37대는 내외신기자 취재와 행사참가자 이동지원 차량으로 사용된다.
셔틀버스의 주요 운행코스는 종합운동장역~선릉역, 탄천주차장~회의장, 한국전력 앞~코엑스 구간 3개 노선으로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행한다.
이 중 종합운동장역과 선릉역사이엔 땅콩모양 전기버스 10대가 운행된다. 남산과 한강을 친근하게 그려넣은 차량외형 디자인은 서울시가 자체 개발한 것으로서 회의기간동안 전 세계인의 이목을 끌 전망이다.
탄천주차장에서 회의장까지 이동하는 셔틀버스는 현대자동차에서 개발한 전기버스 3대와 수소연료전지버스 2대이며, 한국전력 앞에서 코엑스로 이동하는 구간에도 전기버스 1대가 지원된다.
G20정상회의에서 내외신기자 취재와 행사참가자 이동지원으로 사용될 승용 전기차 ‘블루온’, ‘라세티프리미어 전기차’ 등 올해 개발된 전기차도 처음으로 연구소를 벗어나 일반도로에서 주행하며 성능을 공개적으로 평가받게 된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상용화되는 전기차인 현대자동차의 ‘블루온’은 10대가 지원차량으로 국내 전기차 기술력을 각국 회의 참가자 및 언론에 널리 알리게 된다.
GM대우의 야심작인 시험용 ‘라세티프 리미어 전기차’도 10대가 행사에 지원된다.
이 전기차는 준중형급 승용차로 아직 양산형 모델은 아니지만 31kWh 대용량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장착, 1회 충전으로 170km까지 주행할 수 있고, 최고 속도가 165km/h의 성능을 자랑한다.
아울러 서울시는 전기차의 충전인프라인 버스용 급속충전기, 승용차용 급속충전기, 표준충전기, 완속 충전기 등 현재까지 개발된 모든 방식의 충전기도 동시에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