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보광훼미리마트, 금강산 이산가족 행사장에 이동형 편의점 운영

편의점업체 보광훼미리마트가 오는 30일 금강산에서 열리는 제18차 남북이산가족 상봉행사에 업계 유일의 이동형 편의점 '트랜스포머'를 운영한다.
 
이동형 편의점은 행사 이틀전인 28일 남측 출입국사무소를 거쳐 입경하게 되며,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7일간 남측 이산가족 상봉단 투숙호텔 인근에서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동형 편의점이 남북 이산가족 행사장에 간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운영상품은 개성, 금강산 등 북한 내 위치한 훼미리마트의 매출상위 상품을 위주로 총 100여종을 판매한다. 특히, 지난해 상봉행사시 인기를 끌었던 초코파이, 초코렛, 음료, 건전지 등을 중점 운영한다.
 
영업시간은 현지상황을 고려해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제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보광훼미리마트 관계자는 "역사적인 이산가족 행사장에 이동형 편의점이 함께 해 편의를 제공 할 수 있어 뜻깊다"며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고객에게 최고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이동형 편의점을 상봉 행사장에 보내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동형 편의점 ‘트랜스포머’는 지난해 8월 시흥갯골축제장에 첫 선을 보인 후 서울디자인올림픽, 월드컵기간 코엑스광장, F1 코리아 자동차 경주대회 등 국제적인 행사장에 등장해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