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서는 G20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를 염원하는 '2010 하이서울 국제 걷기대회'를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청계천, 고궁, 서울성곽, 서울숲 등 도심일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서울의 명소와 문화유적지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코스를 따라 치러질 예정이다.
30일에는 광화문광장을 출발하여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종묘 등 서울의 과거 문화유산과 고궁을 둘러보는 문화탐방길 코스를 걷는다.
서울성곽길 등 2개 부문에서 2천여명의 내외국인 참가하여 열리게 된다.
31일에는 서울광장을 출발하여 청계천을 따라 서울숲 가족 공원에 도착하는 12km 코스에 1만여명의 내외국인이 참여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G20 정상회의(11.11~12) 성공적 개최를 염원하고자 열리는 대회로 참가자들의 반응이 어느 행사보다 높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티셔츠가 제공되며, 도착지인 광화문광장과 서울숲에서는 레크리에이션과 시민의 건강수준을 높이기 위해 참가자들에게 비만도 측정 및 상담, 가족스포츠 체험 행사 등을 펼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걷기문화가 발전된 선진국 여러 도시에서는 수만명이 참가하는 국제적인 걷기대회가 세계 주요 도시에서 개최되고 있고, 이러한 대회를 통해 적극적인 도시 홍보를 하고 있다며 "향후 아름다운 서울시의 모습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 걷기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