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해태음료 인수 및 코카콜라음료 제품과 인프라 구축으로 인한 시너지효과 기대로 주가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증권사들은 일제히 LG생활건강의 목표주가를 올려잡았다. LG생활건강은 1일 전일대비 20,000원(5.33%)오른 39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M&A 시너지 기대감으로 목표주가 상향
10월 29일 해태음료의 지분 100%를 1만원에 인수하는 대신, 차입금 1,230억원을 떠안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하였다.
강희승 신한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해태음료 인수를 통해 동사가 얻을 수 있는 시너지로 영업 인프라 확대를 통해 영업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로써 M/S 1인 롯데칠성과의 격차를 줄일 수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냉장 유통 채널 확보로 냉장 제품 사업을 시작할 계획으로 냉장 유통 채널 확보를 통해 코카콜라 제품의 추가도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천안공장 활용을 통한 생산성 향상 및 물류의 효율화와 강원도 평창의 취수원을 확보함으로써 향후 생수 시장의 본격적 성장에 대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강 연구원은 "적자기업인 해태음료 인수는 단기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겠지만 그 보다는 중장기 사업 성장성 확보와 내년 턴어라운드 기대감을 더욱 높게 평가할 만하다"며 목표주가를 40만원에서 48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LIG투자증권도 LG생활건강의 해태음료 인수가 시너지 효과로 목표주가 43만원을 유지했다.
손효주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추가 M&A건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해 이미 내년도 실적을 상향 조정했다"며 "해태음료 인수 후 실적 예상치는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적자를 기록하던 해태음료는 코카콜라의 운영 시스템 변경으로 수익성 개선이 빠르게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더페이스샵 12.1% 추가 인수로 100% 지분 확보
한편, LG생활건강은 10월 29일 공시를 통해 더페이스샵 잔여지분 12.1%을 488억원에 추가 인수하였다고 공시하였다. 이로써 동사는 더페이스샵 지분 100%를 확보하게 되었다. 강 연구원은 "더페이스샵은 지속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분의 추가 확보는 동사의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