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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강대성이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강대성은 10월 29일 오전 4시께 서울 압구정동 성수대교 남단에서 오토바이를 몰던 중 버스를 피하려다 보도블록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강대성은 인근 가로수에 부딪혀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이튿날인 30일 발인을 이미 마친 상태.
강대성은 2008년 31세의 늦은 나이에 CF를 통해 데뷔한 뒤 영화 '국가대표', 드라마 '아이리스' 등에서 조연으로 활동했다.
누리꾼들의 안타까움과 함께 그의 사망 소식은 지난 2년간 강대성과 함께 지내온 데니안에게 남다른 충격을 안겼다.
데니안의 소속사 관계자는 1일 뉴스엔과 통화에서 “데니안이 엄마같이 따르던 형을 갑작스레 떠나 보내고 많이 힘들어했다”며 “가장 힘든 부분은 아직 죽음이 실감이 나지 않는 상황에서 계속해서 정해진 드라마, 뮤지컬 등 스케줄을 소화해야 한다는 것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데니안이 죽기 전날 저녁에도 고인을 보고 나왔기 때문에 아직도 충격이 큰 것 같다. 하지만 예정된 촬영을 미룰 수는 없고 끝까지 촬영에 전념하려 애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데니안은 현재 KBS 2TV '도망자 플랜비'와 뮤지컬 '위대한 캐츠비' 등에 출연 중이다.
이런 가운데 누리꾼들을 중심으로 11월 괴담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11월 괴담'이란 매년 11월이 되면 연예계를 중심으로 대형 사건이 터지는 까닭에 연예계에 떠돌고 있는 유쾌하지 못한 이야기다.
일단 11월에 사망한 대표적인 연예인으로는 가수 김정호(1985년 11월), 가수 유재하(1987년) 가수 김현식(1989년), 듀스 김성재(1995년) 등이 있다. 이 밖에도 개그맨 양종철(2001년), 원로가수 은방울자매의 박애경(2005년), 이광기 아들(2009년)도 모두 11월에 세상과 작별했다.
더욱이 강대성이 오토바이로 사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한 모델 출신 김태호, 먼데이키즈 김민수와 배우 이언(본명 박상민) 등의 고인과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신정환이 오토바이 사고로 부상을 당한 사실이 회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