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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달빛요정 역전만루홈런’ 뇌출혈로 입원, 의식 없어

가수 달빛요정 역전만루홈런(본명 이진원)이 뇌출혈로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달빛요정 역전만루홈런의 한 측근은 2일 자신의 트위터에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을 알고 그의 노래를 좋아하는 분들 계시면 제발 마음 속으로 한 번 씩이라도 기도해주세요"라며 "지금 그 사람이 많이 아파요. 중환자실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어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삽시간에 트위터를 통해 퍼져 나간 달빛요정의 갑작스러운 소식에 팬들은 안타까운 마음이 커져가고 있는 상황. 

트위터를 통해 안타까움을 전한 이 측근은 “집에 혼자있다 쓰러졌어요. 어제밤 지인이 병원에 옮겼는데 의식이 돌아오지 않고 있어요”라고 이어 글을 남겼다.

팬들은 그의 홈페이지를 찾아 "빨리 나으라", "힘내서 다시 노래해야 한다"는 등 응원의 글을 남기고 있다.

국내 유일의 원맨밴드로 활동한 달빛요정은 지난 2004년 앨범 발매 이후 인디신에서 꾸준히 활동해왔다. 총 6장의 앨범을 발표, 수차례 공연을 통해 음악팬들과 교류했다. 10월 30일에도 홍대 ‘클럽 빵’에서 5개월여 만에 공연을 가졌고, 13일 하이 미스터 메모리의 공연에 게스트로 설 예정이었지만 불투명한 상황. 공연 관계자 측은 2일 뉴스엔과의 통화에서 "갑작스럽게 소식을 전해들었다"며 "빨리 쾌차하길 바란다"고 했다. 

특히 지난 10월 31일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멸치를 다듬으며 월드시리즈를 본다’는 들을 남길만큼 활동적이고 건강했던 달빛요정의 갑작스러운 소식에 팬들에 충격에 잠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