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비티가 2분기 실적에 이어 3분기도 호실적을 보이고, 국내 최초로 전국에서 사용 가능한 교통카드 인증에 성공하면서 향후 매출 증가에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해외 매출과 국내 마진 개선이 견조한 3분기 실적 견인
케이비티의 3분기 매출액은 208.8억원을 시현했다. 또한 국내 매출액 132억원과 해외 매출액은 76억원을 시현했다. 심재인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러한 실적 견인 요소애 대해 "케이티비는 해외매출(나이지리아, 이집트 등)이 증가 추세에 있고, 과거 국내 입찰에서 수주를받기 위해서 낮은 마진의 입찰에도 참여하였지만, 트랙 레코드가 쌓인 만큼 저가입찰은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케이티비는올해 2분기부터 영업이익률이 22%를 넘었으며 20%대의 영업이익률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06년부터 시작한 스마트카드 사업의 노하우 축적 및 효율이 높아진 데에 기인한다.
다만, 심 연구원은 "케이티비는 계절적 성격상 항상 3분기 매출이 낮았다"며 "이번 실적 또한 전분기대비 감소하는 수치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3분기의 역사적 매출액은 2008,2009, 2010년 각각 153억원, 164억원, 209억원으로 증가 추세에 있으며 영업이익 또한 각각 16억원, 21억원, 47억원으로 대폭 개선 되었다. 그는 이어 "태국 2차 전자주민증사업 매출 170억원은 재고 문제와 디자인 변경에 따라 매출 반영이 조금 늦어질 수도 있지만, 연간 전망치인 매출액 1,035억원, 영업이익 174억원을 달성하는 데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국내 최초로 전국에서 사용 가능한 교통카드 인증 획득
케이티비는 1일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전국호환 후불하이패스카드”에 대한 '개발사 품질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 심 연구원은 "이 제품이 국내 모든 지역별 교통사업 인프라와 한국도로공사의 교통인프라를 통합적으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술력을 인정 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따라서 향후 금융, 통신, 공공 시장에서 교통기능이
포함된 IC 카드를 공급할 경우에 유리한 입장에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국내 매출
증가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