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개그맨 김준호 심경고백 “좋아하던 자장면도 못 시켜먹어”

개그맨 김준호가 도박사건으로 자숙했던 심경을 전했다.

김준호는 1일 방송된 KBS 2TV '해피버스데이'에 출연, "사회적으로 알려진 사람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을 당시 너무 힘들었다"며 "세상에 미안했고 방송에 미안했고 부모님께 죄송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너무 부끄러워 좋아하는 자장면도 마음 편하게 시켜먹기 어려웠다"며 "부모님께 너무 죄송하고 국민 여러분께 어떻게 속죄해야 할지 몰라 힘들었다"고 힘들었던 시간들을 회상했다.

이날 함께 녹화에 참여한 김태현은 "당시 '스타골든벨'에 하차한 김준호가 너무 안타까워 '형 다 잘 될 거야. 형을 응원할 테니 항상 밝게 생활했으면 좋겠어. 파이팅!'이라는 문자를 보냈다"면서 "그렇지만 한 달 후 나도 폭력 사건에 휘말려 방송에서 하차를 하게 됐다'고 고백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김준호는 지난해 8월 해외 원장 도박 사건에 연루돼 `개그콘서트`에서 자진 하차한 후 약 7개월간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준호 외에 황현희, 박영진, 박성광, 류담, 박휘순,허경환 등 `개그콘서트` 출연진들이 나와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