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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 길-호란과 함께 생애 첫 메인 MC 도전

미친 존재감 정형돈, 무리수 길, 가요계의 브레인 호란이 개그쇼 <난생처음>으로 똘똘 뭉쳤다. <난생처음>은 '난생처음 새로운 형식의 코미디에 도전한다'는 포부를 담은 제목으로 그동안 방송에서 보여주지 않은 새로운 장르의 개그쇼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요즘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미친 존재감' 정형돈이 메인 MC로 발탁되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형돈은 녹화장에서 물오른 예능감과 화려한 애드리브로 '역시 미친 존재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뚱스 정형돈, 길과 함께 MC를 맡은 호란은 방송에서 쌓아둔 지적인 이미지를 적극 활용, 뉴스 앵커로 나서 정보와 코미디를 가미한 새로운 뉴스 코미디를 선보인다. 연출을 맡은 전성호 PD는 "망가지며 웃기는 게 아니라 도도하고 세련된 느낌으로 충분히 웃길 수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라며 호란을 MC로 낙점한 이유를 밝혔다.

개그쇼 <난생처음>의 첫 회 게스트는 최근 신인그룹 레이를 결성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김종서가 함께 했다. 김종서는 좋아하는 걸그룹이 있냐는 질문에 "요즘 자꾸 오렌지 캬라멜의 리지가 눈에 들어온다."고 폭탄선언을 했다.

곧이어 예능늦둥이 후발주자 김태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요즘 태원이가 대세이기는 하지만 내가 예능늦둥이 원조"라며 김태원을 견제하는 모습을 보여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김종서는 <난생처음>의 한 코너인 <내맘대로 정신분석 클리닉>에서 록커인데 마이크를 잡는 날 보다 수세미를 잡는 날이 더 많다며 주부습진이 고민이라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공식 유부남 정형돈과 공식 품절남 길은 '사랑에 빠지면 고통을 못 느낀다.'는 연구결과의 검증을 위해 직접 몸을 던지는 투혼을 보여줬다.

정형돈과 길의 애정도테스트 결과와 김종서의 김태원보다 한 수 위인 예능감, 그리고 호란의 섹시도도 브레인 개그는 3일 수요일 밤 12시 35분 개그쇼 <난생처음>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