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국내외 정책은 변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의 패배가 예측되고 있는 가운데 클린턴 국무장관은 2일 말레이시아 방문 중 민간 지도자들, 대학생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통해 선거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녀는 공화당이 선거에서 승리해 미 의회를 장악하더라도 오바마 대통령의 정책은 계속 유지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클린턴은 정치 풍향은 계속 바뀌는 것이며 오바마 대통령은 한 나라를 이끄는 지도자로서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할 것이며 미국과 세계를 위해 옳은 자신의 정책을 계속 추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은 또 오바마 대통령이 복잡한 국내외 현안들에 잘 대처해 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또 자신의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1994년 중간선거에서 대패한 것을 예로 들며 중간선거에서 집권당이 패배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