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4의 알람 버그로 유럽 지역에서 대규모 지각사태가 벌어졌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유럽 지역에서는 지난달 31일 0시를 기준으로 일제히 서머타임이 해제됐지만 아이폰4 알람 기능이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아이폰 등 스마트폰은 서머타임 적용과 해제에 맞춰 자동으로 시간을 조정하게 돼 있지만 알람 시간 버그로 인해 변경이 되지 않았던 것. 이에 따라 이날 유럽 일부 아이폰4 사용자들은 알람 기능 오작동으로 인해 한 시간씩 늦잠을 자는 바람에 지각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WSJ는 오는 7일 자정을 기해 미국에서도 서마타임이 해제된다며 아이폰4 사용자들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