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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미인애가 방송에서 처음으로 가족사를 공개했다.
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에 출연한 장미인애는 “IMF 시절 아버지 사업 실패로 엄마, 나, 여동생 이렇게 여자 셋이서 길바닥에 나앉았다”고 고백했다. 방송에 따르면 당시 장미인애는 중학생이었고 동생 장미나는 5살.
장미인애는 "아버지는 돈을 벌기 위해 멀리 떠났고 여자 셋이서 어떻게든 살아가야 했다"며 "전 그때 중학생이었는데 우릴 먹여 살린 건 당시 5살짜리 여동생이었다"고 돌이켰다.
"여동생이 너무 예뻐 3살 때 잡지 표지 모델을 한 뒤로 3년 간 초코파이 전속 모델을 했다"는 장미인애는 "아직 꼬마인데 힘들게 일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너무 고마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동생에게 언니로서 멋지게 보답하고 싶다”고 덧붙인 장미인애는 현재 여동생이 미국에서 유학 중이라면서 "예쁜 미나야. 언니 아빠 엄마 항상 사랑하는 거 알지. 공부 열심히 하고 사랑해"라고 애정 담긴 영상편지를 보냈다.
끝으로 그는 "성공해서 꼭 보답하고 싶다"며 남다른 각오를 다져 주위의 박수를 받았다.
방송이 나간 이후 네티즌들의 관심은 장미인애의 동생인 장미나에게 쏠렸다. 언니 장미인애의 트위터를 통해 공개된 최근 사진에서 장미나는 어릴 적 그대로 예쁘게 자란 훈훈한 모습을 선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장미인애의 친동생 장미나는 올해 17세로 지난 1996년 ‘앙팡’ 표지모델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 이후 초코파이 정 CF로 인지도를 쌓았다. 이후 시트콤 SBS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영화 ‘싸이렌’, ‘선물’ 등에 출연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도 함께 자리해 인터넷에 떠도는 가수 이승기와 황당한 열애설을 직접 해명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