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산 호세 광산에 매몰됐던 33명의 광부들이 구조된 후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상승해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2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칠레의 한 여론조사기관이 이날 발표한 조사 결과에서 피녜라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3월 11일 취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63%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의 53%보다 10% 포인트나 상승한 것으로 칠레 국민들은 이번 매몰 광부들의 구조 성공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에서 또 하나 주목되는 점은 광부 구조 작업을 현장에서 직접 지휘했던 라우렌세 골본 광업부 장관의 인지도가 무려 91%를 기록한 것이다.
그는 올해 48세로 2개월간의 구조작업을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연일 언론에 집중 부각됐으며 국민들의 신뢰를 전폭적으로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그는 유력한 차기 대선후보로까지 거론되면서 정치계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