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기존 1%로 동결, 18개월째 기록적인 저금리를 유지키로 했다.
ECB는 4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정례 금융통화정책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장 클로드 트리셰 ECB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인 회복 모멘텀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미연방준비제도의 추가 양적완화 조치 이후 나온 이날 ECB의 기준금리 동결은 시장분석가들 사이에서 이미 예견되어 온 것이다.
유로화는 연준의 발표 후 뉴욕 외환시장에서 9개월여 만에 최고치인 유로당 1.4179달러까지 오르는 등 6월 초 이후 달러대비 18% 상승했다.
유로화는 이날은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다시 제기되면서 런던 외환시장에서 1.4125달러로 소폭 하락했다. ECB가 출구전략을 연기할 것이라는 전망과 아일랜드의 내년 예산안 통과에 대한 우려가 겹쳤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