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필리핀 영어 비하 논란’ 이다해 사과, 자막으로 와전

'필리핀 영어 비하' 논란에 대해 배우 이다해 소속사가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다해 소속사 디비엠엔터테인먼트는 4일 오후 "'필리핀'이라는 자막으로 인해 와전된 것 같다"며 "오해를 불러 일으켰다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다해가 방송에서 필리핀이라는 나라를 지명 하지 않았고 자막에서만 필리핀으로 쓰였다"며 "자막으로 인해 와전 된 것 같아 속상하다"고 전했다.

또한 "동남아시아를 비하할 생각도 없었다"며 "우리나라에도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사투리가 있듯이 영어도 나라마다의 악센트가 있다는 것을 예능에서 보여 줬던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더불어 "팬 여러분께서 오해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이런 오해를 불러 일으켰다면 사과 드린다. 절대 팬들에 게 상처를 주거나 마음을 상하게 할 의도는 없었다.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다해 역시 지난 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사과의 글을 올렸다.

이다해는 장문의 영어로 "먼저 오해를 사게 해 죄송하다"며 "방송 출연 전 PD가 내가 영어를 할 줄 아니 그와 관련한 재밌는 에피소드를 시청자와 나누자고 부탁했고 각 나라마다 독특한 영어의 억양이 있어 이를 재밌게 표현하고자 한 것이다. 특히 동남아지역 억양은 다른 나라보다 조금 더 강해 그렇게 표현 했던 것이지 놀리거나 조롱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다.

또 이다해는 "동남아 억양을 표현한 것이지 구체적으로 필리핀이라 언급한적은 결코 없다. 그러나 방송이 편집되는 과정에서 자막이 의도치 않게 필리핀이라 삽입됐고 나는 이 사실을 방송이 나갈때 까지 몰랐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다해는 "상처를 주거나 감정을 상하게 할 의도는 아니었으며 이번 사건으로 상처를 받은 분이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다해는 앞서 올해 초 KBS 2TV 예능프로그램 '달콤한 밤'에 출연, "물 좀 주세요"라는 영어표현을 각국의 악센트로 표현했다. 이후 해당 영상이 동영상 웹 사이트 유튜브에 오르면서 동남아식 표현을 과장되게 우스꽝스럽게 한 것이 아니냐는 항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