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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동파대책 강화…공동·단독주택 등에 보온재 및 보온 팩 설치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도계량기 동파예방을 위해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동파방지 비상근무 체계에 들어간다.

올 겨울 강추위가 일주일 이상 이어지는 현상이 반복될 것이라는 예보가 있는 가운데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에 나섰다.

북향 복도식 아파트에 30만장의 계량기 보온덮개 배부하고 동파취약 공동주택 7750세대 보온재 설치를 비롯하여 단독주택 및 일반건물 5천세대에는 올해부터 새로운 보온팩 설치를 무료로 지원한다.

특히, 보온 덮개를 설치한 30만가구에 대해서는 오는 22일부터 내년 2월초까지 검침을 중지키로 했다.

또한, 동파로 인한 계량기 교체 시 영하 20도 날씨에도 잘 견디는 동파방지용 수도계량기를 1만 5천개 사용한다.

동파에 취약한 1만4000세대를 대상으로 강추위가 예보될 경우, 동파주의 자동 전화 안내 서비스를 실시하여 동파 걱정 없는 겨울나기를 안내한다.

오는 15일부터 운영하고 있는 겨울철 비상대책 상황실은 기온변화에 따라 단계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며, 동파수량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용함으로써 시민고객의  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수도계량기 동파원인 현황에 따르면 찬 공기에 노출되기 쉬운 복도식 아파트와 휴일이나 야간에 관리하는 사람이 없는 영업용 건물에서 주로 발생했다.

지난 해 겨울철 서울지역에서는 총 1만3869건의 동파가 발생, 그 중 아파트가 22%, 영업용 건물이 39%를 차지하였으며, 보온을 충분히 하지 않아서 발생한 동파가 68%였고, 장기간 집을 비워 발생한 것도 30%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