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G20 서울 정상회의 종합 교통대책'을 내놨다.
시는 G20 서울 정상회의가 열리는 오는 11일과 12일에 ‘서울 승용차 없는 날’로 지정, 지하철과 버스·택시를 최대한 공급함에 따라 외국인과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하는데 역점을 뒀다.
'서울 승용차 없는 날'은 정부의 자율 2부제에 발맞추어 자발적 참여 방침으로 운영하되, G20 회의가 평일에 열려 교통정체가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G20정상회의 기간 32개국의 정상들과 영부인, 각료들이 공항, 호텔, 행사장, 공공기관 등 시내 곳곳을 이동함에 따라, 불가피하게 시내전역에서 수시로 차량통제가 실시되기 때문에 심각한 교통정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평상시와 같이 승용차를 운행하게 되면 교통정체가 심화되어 승용차 이용자들도 많은 불편을 겪고 G20정상회의 진행에도 어려움이 예상된다.
시는 불가피하게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자율 2부제를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우선 시민들이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출․퇴근 시간을 각각 1시간씩 연장, 이 시간대에 지하철과 버스, 택시를 최대한 공급해 배차간격을 최소화했다.
지하철의 경우 1~9호선을 대상으로 임시열차 총 58편을 추가 편성, 출․퇴근 러시아워 시간대에 배치해 배차간격이 2분~2.5분을 넘지 않게 한다는 계획이다. 시내버스도 예비차량 428대를 추가 투입해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집중적으로 배차해 운행한다. 개인택시의 부제도 임시 해제해 택시 약 1만 5천대가 추가 운행된다.
아울러 G20 서울 정상회의 기간인 11일 24시부터 12일 오후 10시까지 지하철 2호선이 삼성역에서 무정차로 통과하기 때문에 선릉역이나 종합운동장역에서 하차한 후 삼성역으로 운행하는 시내버스(146, 333, 341, 360, 730번 등)를 이용하면 된다.
시내버스는 봉은사로(코엑스 사거리~봉은사 삼거리)를 운행하는 7개 노선(342, 640, 3411, 3412, 3418, 4431, 강남 01번)이 11일 24시부터 12일 22시까지 인근 삼성로로 우회하거나 청담공원앞사거리, 경기고사거리, 삼성역사거리 등에서 회차 운행한다.
영동대로(삼성역 사거리~경기고 사거리)와 테헤란로(삼성역 사거리~현대백화점 삼거리)에는 시내버스가 정상운행 하지만, 코엑스에 인접한 6개 정류소(정류소명 : 한국무역센터, 종합전시장 등)는 무정차 통과하게 된다.
단, 코엑스 맞은편 정류소(정류소명 : 한국전력공사 등)에는 평상시대로 정차한다.
또, 11~12일 G20정상회의 기간 32개국의 정상들과 영부인, 각료들이 공항, 호텔, 행사장, 공공기관 등 수시로 차량통제가 실시되어 심각한 교통정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