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국적으로 흐림…밤부터 비 쏟아져

전국적으로 찬바람이 불어 어제보다 낮기온이 뚝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8일 날씨는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고 전국이 구름이 끼어 흐린 가운데 밤부터 내일(9일) 새벽사이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지역에 비 또는 눈(강수확률 60%)이 오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다.

북서쪽에서 찬공기가 유입되면서 낮부터 서해안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에 바람이 세차게 분다. 이에 낮 기온이 어제보다 낮고 체감온도는 크게 떨어질 것으로 전망, 낮 최고기온은 9도에서 18도로 전날보다 낮을 전망이다.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 비가 내리겠고 강원도산지를 중심으로는 눈이 내려 쌓이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보했다. 이날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 하루동안 예상강수량은 경기북부, 강원도영서, 제주도산간 5㎜ 내외, 예상적설량은 경기북부, 강원도영서, 강원산지 1~3㎝ 등이다.

바다의 파도는 서해전해상과 동해먼바다에서 2.0~4.0m로 높게 나타나고, 그 밖의 해상에는 오전에 1.0~2.5m의 높이를 나타나다가 오후에 1.5~4.0m로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9일에는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이 걷어져 전국이 대체로 맑아질 전망이다.

그러나 산간과 중부내륙의 일부지방 중심으로는 아침에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추위는 여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도에서 영상 7도, 낮 최고기온은 7도에서 14도로 예측되고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2.0~4.0m로 높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까지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기 때문에 시설물과 건강 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