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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박기혁, 음주운전 입건 ‘벌써 3번째’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유격수 박기혁이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입건됐다.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박기혁은 8일 오전 1시 50분께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에서 혈중 알코올농도 0.149% 상태에서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운전하다 경찰 단속에 적발됐다.

박기혁은 “해운대의 한 통닭집에서 지인과 생맥주 3000cc를 마시고 운전했다”고 진술했다. 박기혁은 추후 검찰청으로 사건을 송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기혁은 2001년과 2003년에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운전면허를 정지당한 바 있다.

세 번째 음주운전 입건에 팬드은 “팬으로서 정말 실망했다. 삼진아웃 시켜야 한다”, “알코올 농도 수치 이해할 수 없다. 맥주 원액 3000cc 마셨나보다”, “팬이지만 잘못한 건 잘못한 거고 상습이라 더욱 용서할 수 없다. 비난받아 마땅하다” 등의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올해 4월 왼쪽 무릎 부상과 6월 왼쪽 발목 복사뼈 골절 등으로 올해 시즌 경기에 거의 출장하지 못한 박기혁은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뽑히지 못해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후 병역혜택 계획도 사라져 올 겨울 공익근무요원으로 군복무를 대체할 예정이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