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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라디오스타> 감동과 재미 모두 선사할 것!

이준익 감독의 동명의 영화를 뮤지컬로 만든 '라디오스타'가 올겨울 다시 관객들을 찾아온다.

뮤지컬 '라디오스타'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에 위치한 서울문화재단 제1연습실에서 연습실 현장을 공개했다. 이날 현장공개에는 최곤 역의 김원준, 송용진, 최곤 매니저 박민수 역의 임창정, 정준하를 비롯한 배우들이 참여했다.

'라디오스타'는 한물간 락 가수 최곤과 그의 재기를 꿈꾸는 순수한 매니저 박민수, 이 두 남자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진한 감동과 함께 뮤지컬로서의 보고 듣는 즐거움으르 선사한다.

특히 2년여의 재창작을 거친 뮤지컬 '라디오스타'는 2막에서의 '잔잔한 감동'이라는 틀을 깨트리고 새로운 뮤직넘버와 함께 강렬한 안무로 관객들의 시선과 마음을 동시에 사로잡겠다는 다짐이다.

이날 현장 공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정준하는 "올겨울 막강한 해외 라이선스 뮤지컬이 많다. 그 가운데서 창작 뮤지컬인 '라디오스타'가 관객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저희로서는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되고 만감이 교차한다"며 "그러나 우리의 막강한 파워는 캐스팅이 아니겠느냐"며 임창정, 김원준, 송용진 등과 함께하는 소감을 전했다.

영화, 음반 등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느라 이날 처음 연습에 참가한 임창정에 대해 정준하는 "처음이지만 너무 잘하더라. 매니저를 또 저렇게 해석할 수 있다는 데에 놀랐다"고 칭찬했고 김원준도 "무대에서 빛난 보석과 같은 임창정의 연기가 기대되지만 그와의 호흡에 있어서 순발력보다는 대본에 익숙한 제 자신이 걱정이다"고 전해 애드립을 넣지 않겠다는 임창정의 약속을 받아냈다.

막강 캐스팅과 새로운 각색으로 돌아온 뮤지컬 '라디오스타'는 오는 11월 16일부터 2011년 1월 2일까지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의 서울공연을 시작으로 2011년 20개 도시 투어를 계획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