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오바마 "무슬림 국가들과 소통하고 교류 넓혀갈 것"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졸곧 펼쳐온 '대(對) 무슬림 화해정책'을 견지해 나갈 것임을 다시금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에서 "오랜 시간에 걸쳐 키워진 (무슬림 세계에 대한) 우리의 오해와 불신을 완전하게 제거하지는 못하겠지만, 우리는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면서 "앞으로 미국은 무슬림 국가들과 소통하고 교류를 넓혀갈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대 무슬림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이스아엘과 파키스탄과의 분쟁을 언급하며 이는 세계평화에 불필요한 일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조지 W. 부시 전임 대통령 임기 중에 있었던 이라크 전쟁과 911 테러로 악화된 미국과 무슬림 국가간의 관계를 개선하는데 힘써왔다.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협력관계를 심화,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두 정상은 인도네시아 대통령궁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기후변화, 안보, 에너지 분야에서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