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3D TV가 미국에서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
9일 시장조사업체 NPD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누적 미국 3D TV 시장에서 81.9%(수량기준)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뒤를 이은 2위 업체 파나소닉(9.3%)에 비해 8배 이상에 달하며 사실상 '독주'체제를 자랑했다. 이어 소니(7.8%)와 LG전자(0.9%)가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가 3D TV 시장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인 것은 지난 3월 업계 최초로 풀HD 3D LED TV를 출시해, 미국 3D TV 시장을 선점했기 때문이다.
동시에 경쟁업체와 달리 다양한 방식 3D TV(3D LED TV+3D LCD TV+3D PDP TV)를 출시해 업계 최다 3D TV 제품군과 3D 토털 솔루션(3D TV+3D AV+3D 콘텐츠+3D 안경)으로 시장공략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
또, 삼성전자는 발광다이오드(LED) TV(47.8%), 인터넷TV(IPTV,53.9%) 부문에서도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미국 고급TV 시장을 석권했다. LED TV 부문에서는 LG전자가 11.8%의 점유율로 2위를, 소니가 11.75%로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3분기 누적 미국 TV 시장에서 디지털TV 전체ㆍLCD TVㆍ평판TVㆍLED TVㆍ3D TVㆍIPTV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해 `5년 연속 1위'를 눈앞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