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해리포터` 주역들의 폭풍 성장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한 극장에서 열린 영화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부 시사회에 참석한 다니엘 래드클리프(21, 해리포터), 엠마 왓슨(20, 헤르미온느), 루퍼트 그린트(22, 론 위즐리)는 완연한 성인의 모습으로 1년여 만에 재회해 전 세계 영화 애호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세 사람은 ‘해리포터’의 첫 번째 시리즈 이후 9년이 지난 만큼 친남매 같은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9년 전과 달리 세 사람은 성인으로 훌쩍 자란 모습을 보여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주인공 해리포터 역을 맡은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건장한 체격에 굵어진 얼굴선, 깊어진 눈매와 다듬지 않은 수염을 드러냈으며 론 역의 루퍼트 그린트는 편안한 흰 티셔츠에 검은 가디건을 입고 조금 통통해진 모습으로 나타났다.
헤르미온느역의 엠마 왓슨은 그동안 보여왔던 긴 머리와는 달리 숏컷트에 한쪽어깨를 드러낸 검은 드레스를 입어 성숙한 모습을 선보였다.
누리꾼들은 "이렇게 컸어? 몰라보겠다" "`해리포터`와 함께한 9년 세월이 느껴진다" "엠마 왓슨 헤어스타일 파격, 점점 더 예뻐진다" "어느덧 최종편이라니 아쉽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귀엽던 모습을 더는 찾아볼 수 없어서 아쉽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은 시리즈의 완결편으로 1부와 2부로 나뉘어 소개된다. 완결편에는 덤블도어 교장의 죽음 이후 위기에 빠진 호그와트를 위해 볼드모트의 영혼이 담긴 성물을 파괴하러 나선 해리포터와 론, 헤르미온느의 모험이 담길 예정.
1부는 오는 12월 16일 국내 개봉하며 2부는 2011년 7월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저스트 자레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