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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B 의장 "내년 6월께 글로벌 SIFI 선정 작업 마칠 것"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최대 쟁점 논의 과제 중 하나인 금융시스템 위기를 유발할 수 있는 대형 금융회사(SIFI)의 선정 작업이 내년 6월께 마무리 될 것으로 결정됐다.

마리오 드리가 금융안정위원회(FSB) 의장은 12일 정상회의 폐막 직후 가진 브리핑에서 "일반 은행보다 더 강한 규제를 받을 글로벌 대형금융사(SIFI)가 20곳을 조금 넘는 수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6월까지 FSB와 회원국들이 SIFI를 지정하더라도 명단을 공개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SIFI 선정 기준으로는 금융사의 크기가 가장 중요하다"며 "다른 금융사와의 거래규모를 반영하는 상호 연관성, 해당 금융사가 금융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인 대체가능성도 고려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SIFI에 대해 개별적인 규제가 가해지느냐는 질문에 "어느 정도 그룹핑을 해서 하려고 한다"면서 "그룹핑을 하는 부분도 BCBS에서 검토하는 과정을 거쳐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