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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 하원의장에서 민주당 원내대표로...

중간선거 패배로 미국 하원의장에서 물러나는 낸시 펠로시 하원의원이 내년 민주당 원내대표가 확실시 됐다.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에서 유일한 후보로 예상되던 히스 슐러 의원이 14일 CNN 인터뷰에서 오는 17일 원내대표 경선에 나서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하면서 원내대표 경합에서 펠로시 의원의 독주가 예상되고 있다.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해리 리드 의원이 유지하고, 차기 하원의장은 존 베이너 공화당 원내대표가 승계할 전망이다.

지난 2일의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에 크게 패한 하원 민주당 의원들은 펠로시 하원의장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지나치게 진보적인" 정책노선을 선거패배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민주당내 온건보수 색채의 그룹인 "블루 독 데모크래츠(Blue Dog Democrats)"의 리더 슐러 의원은 그간 민주당이 "온건한 노선"을 가야한다며 펠로시 의원에게 원내대표 경선에 나서지 말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