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8곳 “무능력한 직원 있어”

기업 10곳 중 8곳은 사내 분위기를 흐리는 무능력한 직원이 있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47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1%가 "무능한 직원이 있다"라고 답했다.

전체 직원 중 무능력한 직원의 비율은 10% 이하(40.2%)가 가장 많았고, 평균 22.3%로 집계되었다.

무능력한 직원의 유형으로는 '시간이 지나도 발전이 없는 유형'(66.8%,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서 '자기계발을 하지 않는 유형'이 41.2%로 뒤를 이었고, '성과가 없는 유형'(40.7%), '일 마무리가 깔끔하지 않은 유형'(40.7%), '업무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유형'(38.4%), '시간 안에 일을 해내지 못하는 유형'(28.1%), '상사에게 자주 혼나는 유형'(10.6%), '후배에게 무시 당하는 유형'(9.8%), '건강관리 못하는 유형'(9.3%) 등의 응답이 있었다.

무능력한 직원 때문에 피해를 입은 기업은 88.1%였으며, 피해로는 '동료들의 업무 사기 저하'가 66.4%(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업무 흐름 방해'(59.9%), '업무 성과 감소'(45.9%), '직원들간의 노골적 갈등'(45%), '능력대비 높은 연봉 지급'(29.8%) 등이 이어졌다. 무능력한 직원으로 인해 발생하는 손실을 환산한 금액은 평균 3,78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무능력 직원에 대해서 기업들은 '승진 기회를 박탈'(41.3%,복수응답)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이어 '해고한다'(26.2%), '인성 교육을 실시한다'(23.8%), '시말서를 제출하게 한다'(22.6%), '연봉을 삭감한다'(18.3%) 등의 대처방법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