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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수출 월기준 최대…무역수지 65억달러

지난 10월 수출이 월기준 사상 최대를 달성, 이에 힘입어 무역수지도 사상 최대치인 64억80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15일 관세청이 발표한 '2010년 10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27.6% 증가한 433억6000만달러, 수입은 21.3% 증가한 368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무역수지 흑자는 64억8000만달러다.

지난달 수출은 사상최대를 기록한 지난 6월 420억6000만달러를 뛰어넘었다. 무역수지도 지난 2월 이후 9개월짜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연간 수출도 지난 2008년 4220억달러를 무난하게 넘을 것으로 보여, 최고의 수출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은 자동차부품, 석유제품, 반도체, 승용차, 선박 등 주력상품들의 수출 증가세가 크게 확대됐다. 특히  지난 2008년 10월 이후 하향세를 거듭하던 무선통신기기(휴대전화) 수출은 전세계적인 스마트폰 특수에 따른 휴대전화 시장 확대 및 수출단가 상승 영향으로 올해들어 처음으로 플러스 증가율(14.7%) 을 기록했다.

수입은 원유 등 주요 원자재의 수입물량 확대 및 단가상승 등의 영향으로 원자재 수입이 18.2% 증가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도 각각 26.2%, 24.2% 증가하며 지난 2008년 9월 이후 최대 수입액을 기록했다.

수출입 모두 증가한 가운데 무역수지는 반도체 등 주력 수출품의 증가세가 지속되며, 지난 6월(66억7000만달러)과 2009년6월(65억2000만달러)에 이어 사상 세 번째 큰 흑자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