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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내년도 건설부문 최선호주 부각

우리투자증권은 16일 삼성물산에 대해 '비전 2015' 실행전략으로 성장 잠재력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하며, 내년도 건설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7만8000원에서 9만2000원으로 상향했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2011년에 'Vision 2015' 실행전략 가시화로 영업부문의 성장잠재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삼성물산 건설부문 연평균 매출성장률(CAGR)은 4.2%에 그쳐 경쟁사들의 높은 성장률 대비 저조했으나, 2015년 건설부문 수주 및 매출 목표를 각각 50조원, 30조원으로 제시하는 등 큰 변화 예고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내년부터 상사 부문의 성과가 가시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 상사 부문 투자사업의 두 축인 에너지·환경개발 및 자원개발 투자사업에서 내년부터 실적기여가 가시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추가 수익은 약 500억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또한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 등 그룹공사 물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관련시장의 안정적인 성장이라는 차원에서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올해 그룹공사 물량은 2조5000억원 규모였는데 내년에는 2조000억원 가량으로 전망된다"라며 "그룹공사의 경우 기성속도가 빠르고 수익성이 양호하해 내년 실적 역시 좋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