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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 한국지부장 사칭 투자금 2억 사기

서울중앙지검 사3부(이기석 부장검사)는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한국지부 간부를 사칭해 2억여원을 가로챈 사기 등 혐의로 금융컨설턴트 임모씨(53)를 구속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임씨는 "CIA 한국지부 국장인데 역대 영부인의 자금을 관리하고 있으니 투자를 하면 10배의 수익을 남겨주겠다"고 투자자 김모씨를 속여 1억원을 건네받는 등 모두 2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임씨는 김씨가 돈을 돌려달라고 재촉하자 1000억원짜리 자기앞수표 10장을 위조해 담보용으로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