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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송승헌과 마츠시마 나나코 주연의 감성 멜로 <고스트: 보이지 않는 사랑>(공동제작: CJ엔터테인먼트, 배급: 필라멘트 픽쳐스, 감독: 오오타니 타로)이 25일 국내 개봉 예정인 가운데, 지난 13일 일본의 전국 305개 스크린에서 개봉하여 열광적인 반응 속에 일본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르며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세기의 멜로 <사랑과 영혼>의 아시아판으로 제작 전부터 뜨거운 최고의 화제를 모아온 <고스트: 보이지 않는 사랑>이 11월 13일 개봉해 주말 동안 1억 3천만엔(한화 약 17억원)의 수익을 거둬들이며 일본 박스 오피스 2위에 등극, 센세이셔널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는 2000년 이재용 감독의 <순애보>를 시작으로 한 한,일 합작 영화 중에서 최고의 오프닝 기록으로 알려졌다.
무대인사에서 송승헌은 “처음에 일본어를 어떻게 해야 할지 어려워서 괜히 출연을 한 게 아닌가 후회도 했지만 국적이나 언어를 넘어 굉장히 좋은 작품에 참여하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며 뜻 깊은 소감을 밝혔고, 마츠시마 나나코 역시 “정말 감격했어요. 식욕이 없을 정도로 긴장도 되고 특별히 더 심혈을 기울여 연기했습니다. 30대의 대표작이 될 것 같아요”라고 말하며 뿌듯해했다. 원작에서 우피 골드버그가 연기했던 영매사역을 맡은 키키 키린은 “말이 통하지 않았지만 이해가 충분히 되었다. 리허설을 몇 번이나 했는지 모른다. 그리고 정말 미안했어요”라며 송승헌을 쳐다보며 웃었다. 오오타니 타로 감독은 “키키 키린 여사가 자신의 카메라를 직접 가지고 와 송승헌씨와 기념촬영까지 해서 깜짝 놀랐다”라고 폭로하자 장내에는 웃음이 쏟아져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열광적인 개봉 분위기와 함께 주말 동안 진행된 무대인사는 매진사례로 극장가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송승헌과 마츠시마 나나코, 키키 키린, 오오타니 타로 감독은 무대인사를 통해 일본 외 태국, 싱가폴, 홍콩에서도 개봉하기로 결정했다고 관객들에게 먼저 발표해 큰 축하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실제로 3국 외에도 현재 아시아의 여러 나라와 개봉 협의를 진행 중이며 한,일 두 남녀 스타의 인지도를 비롯해 원작의 명성에 대해서도 큰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다.
‘아시아의 별’ 송승헌과 영화 <링>, <화이트아웃>으로 일본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2차례나 수상한 일본 최고의 인기배우 마츠시마 나나코 주연의 감성 멜로 <고스트: 보이지 않는 사랑>은 국내 최대 투자/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와 메이저 스튜디오인 파라마운트 픽처스 재팬, 그리고 일본 3대 메이저 영화사 쇼치쿠 등이 공동으로 제작에 참여한 글로벌 프로젝트이다.
특히 <그루지 1,2>로 전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이치세 타카시게가 프로듀서를 맡았고, 드라마 <고쿠센 1,2>로 대히트를 기록한 오오타니 타로 감독이 연출을 맡아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또한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의 주제가 ‘눈을 감고’로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히라이 켄의 주제가 ‘아이시떼루(사랑해)’는 원곡인 ‘언체인드 멜로디’에 버금가는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고스트: 보이지 않는 사랑>의 애틋한 영상과 함께 일본 내에 송승헌 신드롬을 주도하고 있다.
한, 일 최상급 스타의 만남, 최강의 제작진이 참여한 <고스트: 보이지 않는 사랑>에서 송승헌이 연기한 한국인 도예가 ‘준호’는 도쿄에서 성공한 CEO ‘나나미’(마츠시마 나나코)를 만나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나나미는 갑작스런 사고로 세상을 떠나고 그녀는 영혼이 되어 그의 곁에 나타난다.
한, 일 최고의 배우 송승헌과 마츠시마 나나코의 글로벌 프로젝트, 죽음도 갈라 놓을 수 없었던 애절한 사랑이야기 <고스트: 보이지 않는 사랑>은 국내에서는 오는 25일 아름다운 영상,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전국 극장에서 관객들을 매혹시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