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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新START 비준은 국가안보 시급과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8일 러시아와 체결한 새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 비준이 국가안보의 우선순위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부통령 주재의 '신(新)START'관련 대책회의에 참석하여 전직 국무장관들과 상원의원들에게 "START비준은 정치 논리가 아닌 국가안보 의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START는 핵 안보를 넘는 미·러 관계의 초석"이라며 "러시아의 지원은 이란 핵 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하는데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바마 행정부는 레입덕 회기에 접어들면서 러시아와의 새 START 비준을 정치권에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존 카일 원내총무를 비롯한 공화당 의원들은 미국의 핵전력 보장과 미사일 방어망구축 등의 추가 지원 없이 START 조기 비준동의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