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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상생'을 위한 희망예산 편성

성동구는 2011년도 예산안을 구의회에 제출한다고 22일 밝혔다.

내년도 성동구 예산은 총 2780억 원으로 이는 2010년도 당초예산대비 127억 원이 줄어든 규모이다.

재개발매각대금 감소, 부동산 취․등록세 징수 여건 불안 등으로 세입은 줄고 보조사업의 부담 비율이 증가하는 등 고정적 경비가 늘어나 실제 사업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예산은 더 큰 폭으로 줄었다.

이는 주민을 위해 알뜰한 살림살이하겠다는 의미이다.

줄어든 예산 규모를 합리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과감한 세출구조조정을 추진했다고 구는 밝혔다.

ZERO-BASE 관점에서 모든 사업을 재검토하여 유사 및 중복 프로그램은 통합하여 운용하고 전시성․행사성 사업은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다. 이를 통해 행사성 비용을 전년대비 39.5% 줄였다.

홈페이지․소식지 등을 활용하여 리플릿 등의 홍보물 제작을 줄여 예산절약에 기울인다.

예산안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교육 및 복지를 위해 전체 예산의 46.5%(1273억원)를 편성했다. 이는 민선5기 중점 추진 목표인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누구나 소외되는 이 없이 보편적 복지를 누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믿음직한 구립보육시설을 짓고 영유아전용 보육센터를 개설하여 아이를 낳고 기르는 것의 책임을 지자체가 함께 나누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우리 주변의 취약계층을 위한 특별 보호책도 강화하고 어르신들에게 적합한 공공일자리를 마련하고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운영한다.

또한 학교교육경비 60억 원, 무상급식지원경비 18억 원 등 으뜸 교육도시 건설을 위해 2010년도 당초예산 대비 35억 원이 증가한 234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구는 예산편성을 위해 지난 9월 중 실시한 주민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그 결과, 1920명이 참여한 주민 중 24%가 교육 분야, 19.9%가 사회복지분야에 역점을 두고 추진해달라고 답변했다.

이어 성동구는 기업형 수퍼마켓(SSM)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과 중소상인들을 위해 전통시장 물류센터 설립, 자영업자 경영 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노력을 기울인다.

이승수 기획공보과장은 “성동구 뿐 아니라 모든 자치구의 재정형편이 어려운 상황이다"며 "어려운 여건이지만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구는 그 어느 때보다 전력투구하고 있다”며 특히 교육․복지 등 주민들의 염원사업추진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