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29일부터 겨울철 눈(雪)피해를 대비하기 위한 ‘2010 제설대비체제’ 를 본격 가동한다.
강남구는 지난해 유례없는 폭설에도 구청 및 경찰․군․주민이 함께 신속히 제설작업을 펼쳐 주민 불편을 최소화한 것을 바탕으로 지금까지의 경험과 문제점을 보완해 보다 효과적인 제설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우선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한 제설대책본부를 내년 3월15일까지 4개월간 운영하는데 총 74명의 인력이 투입되어 24시간 내내 모든 제설작업을 총괄 지휘한다.
이를 위해 구는 ▲초동 제설체계를 확립하고 ▲잦은 폭설에 대비해 충분한 인력, 자재, 장비 확보 ▲제설대책 인력 637명을 확보 하는 등 적설량에 따른 상황별 대응체제를 갖추는데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적설량 1cm미만 예보 시에는 대책인력의 1/8을, 1~5cm 예보 시에는 1/4를, 5cm~10cm 대설주의보 발령 시에는 1/2를, 10cm이상 대설경보 발령 시에는 편성된 인력 전원뿐만 아니라 민원필수요원을 제외한 전 구청 직원이 동원된다.
또한 지난 해 폭설시 임시로 운영해 큰 효과를 보았던 구청 각 과 인력의 ‘관할구역 책임할당제’를 본격 시행하는데 구청 각 과와 동을 지정 매치하여 책임 지역의 제설이 완료될 때까지 해당 동 현장에서 지원하도록 했다.
강남구 관계자는 “지난해의 제설 경험과 문제점을 보완해 충분한 준비를 갖추었다”며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