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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제 먹고 운전했을 뿐인데…음주효과 나와

최근 진통제 복용으로 인해 발생한 교통사고 비율이 마약류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일 자체 조사에서 약물관련 교통사고 원인 중 33% 가량이 처방 진통제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5년에 비해 의약품 복용 사고를 내는 운전자의 수치는 5% 가량 증가(2009년 기준)했으며, 이는 운전 전 약품을 복용하는 수치의 증가에 따른 것이다.

조사에서 많은 운전자가 진통제 복용 후 운전 중 알콜 기운을 느꼈고, 일부는 그로인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보고서에는 진통제 복용 수치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당국은 "운전시 진통제 복용으로 인한 교통사고 비율은 우려할만한 수치"라며 "이에 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현재 애리조나, 델라웨어, 조지아, 일리노이, 인니대나, 아이오와, 미시건, 미네소타, 네바다, 노스 캐롤라이나, 펜실베니아, 오하이오, 로드 아일랜드, 사우스 다코타, 우타, 버지니아, 위스콘신 등 17개 주가 관련 법률을 시행하고 있다.

한편, 처방전으로 마약류와 같이 환각제로  악용하는 사례도 있다며 이를 강력히 제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