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안전청이 스테로이드가 함유된 불법 화장품 제조업체 4곳을 적발할 가운데, 동성제약이 "재시험을 의뢰해 스테로이드가 검출되지 않을 경우 식약청에 이의를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동성제약은 3일 "문제가 된 합성 스테로이드 성분 2종을 결코 인위적으로 첨가하지 않았다"며 "공급받은 원료에 있을 수 있는 합성 스테로이드 성분 첨가의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성제약은 또 "아토하하의 OEM 생산 전 공신력 있는 연구기관을 통해 합성 배합 원료의 합성 스테로이드 검출시험을 의뢰해 문제가 된 합성 스테로이드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음을 확인 받은 바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식약청은 동성제약의 '아토하하 크림'과 포쉬에화장품의 '노아-케이원' 등 4개 제품에서 스테로이드가 검출됐다며 해당 제품들을 회수·폐기하고 제조업체들은 1년 간의 제조업무 금지조치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