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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에 ‘그분을 찾고 싶습니다’라는 전단지가 화제다.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6일 오전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홍익대, 숙명여대, 서울대 등에 각기 다른 짝사랑 사연을 담은 ‘그분을 찾고 싶습니다’라는 내용의 전단지가 배포되면서 주인공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분을 찾고 싶습니다’ 전단지는 버스, 지하철, 교회 등에서 우연히 본 이상형을 찾는 내용으로 마지막에 ‘그분을 찾고 싶습니다’라는 문구과 함께 트위터 주소가 남겨져 있어 해당 트위터 주인이 배포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전단지를 발견한 학생들은 짝사랑 사연을 담은 전단지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자신의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거나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전송하는 등 들뜬 분위기를 보였다. 학생들의 뜨거운 관심에 현재 ‘그분을 찾고 싶습니다’ 전단지는 트위터와 페이스북 SNS를 타고 급속도로 확산 중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몇 년 전 이슈를 모았던 ‘선영아, 사랑해’와 같은 ‘티징(Teasomg) 마케팅’이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티징 마케팅은 브랜드 런칭이나 오픈 전 정보를 흘리는 마케팅으로 신비주의를 표방해 관심을 불러일으킨 후 단계별 미디어 노출을 통해 이목을 집중시키는 전략을 말한다.
전단지에 ‘그분을 찾고 싶습니다’라는 같은 문구와 함께 동일한 트위터 주소가 남겨져 있기 때문이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각종 SNS에서도 ‘티징’이 아니냐는 의혹과 함께 로맨틱 이벤트라는 의견이 분분하게 대립 중이라고 한다.
그러나 ‘그분을 찾고 싶습니다’라는 전단지가 ‘티징(Teasing) 마케팅’의 일환으로 추측되고 있을 뿐, 현재까지 어떤 서비스를 위한 마케팅인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는 상황이다.